기사입력 2017-07-06 21:59:53
기사수정 2017-07-07 10:43:39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만날 용의” /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도 제시해/ 추석 연휴 ‘이산 가족 성묘’ 제안/“北 인권에 분명한 목소리 낼 것”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진행된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핵 문제와 평화협정을 포함해 남북한의 모든 관심사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체제유지를 약속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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