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성추행 무죄 받았지만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앓아"

 

방송인 김기수가 어두웠던 과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1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돌아온 개그맨 김기수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김기수는 지난 2010년 논란이 됐던 동성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화병과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왔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당시 김기수는 2년에 걸친 법정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그는 “방송에 더 목이 말랐다"며 "무죄를 받고 돌아오면 다시 내 자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힘든 시기를 겪고 뷰티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재기한 비화도 전했다.

김기수는 “집 밖에도 안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 친구가 ‘너, 화장 잘하니까 자랑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의 현재 수입은 얼마나 될까.

그는 "과거 '댄서 킴'을 할 때의 수입이 지금보다 훨씬 많다"며 "그래도 행복은 지금이 1만 배다"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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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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