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의 정무수석실 캐비닛 문건 1107건 분석 중, 주말쯤 결과 발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7일 정무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지난 정부 문건 중 254건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정무수석실 행정요원의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 1107건에 대해 내용을 분석해 주말쯤 발표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어제 공개한 254건 외 1107건에 대해서도 분석 중인데, 분량이 많아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실 행정요원이 사용하던 캐비닛에서 1361건의 전 정부 청와대 문서를 발견하고 17일 분석이 끝난 254건의 간략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도 청와대는 이번달 3일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 300여 건을 발견했다며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태훈 기자 [e-mail]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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