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7-20 03:00:00
기사수정 2017-07-19 21:12:33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어른은 힐링을, 자녀는 꿈을 키우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송기섭(사진) 충북 진천군수는 19일 "진천에는 통일 신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과 송강 정철 그리고 많은 독립운동가 유적지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다리가 있다”면서 “가족이 함께 진천을 방문하면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어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이 진천에서 태어났으며, 러시아에서 세상을 떠난지 100주년이 되어 생가 옆에 기념관을 짖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 선생이 ‘나는 광복을 못 보고 이 세상을 떠나니 내 몸과 유품은 남김없이 불태우고 그 재도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마라’라고 유훈을 남겨, 유품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하지만 유품과 유적을 구하기 위해 이선생이 생활한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지린성 등를 최근 다녀 왔다”며 “88억여원이 들어가는 기념관은 올해 착공, 2018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올해 신년화두를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을 지닌 ‘승풍파랑(乘風破浪)’으로 정해 군정을 펼치고 있다.
진천군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3위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인구증가율이 도내 1위, 전국 군 단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세와 조정교부금, 정부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21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조기에 여는 발판을 마련했다.
송 군수는 “장기적 도시발전 로드맵인 2030년 진천군 기본계획이 최근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인구 15만명으로 최종 승인됐다”며 “현재 진천군 인구는 7만5000명으로 혁신도시 개발사업 3만명,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로 2만명, 이월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3만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돼 진천시 승격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태양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솔라페스티벌’을 청주 오송산업단지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진천으로 유치해 오는 9월 28부터 30일까지열린다”고 소개했다.
진천=김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