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7-20 07:30:00
기사수정 2017-07-20 0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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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강아지 용품을 선물받으며 웃음짓고 있다. 출처=정의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를 위한 ‘마약방석’을 선물받았다.
지난 19일 청와대를 방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반려견 토리에게 강아지용품과 마약방석을 선물했다.
마약방석은 부드럽고 폭신한 천과 솜을 사용한 제품으로 강아지들이 한번 누우면 일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 졌다.
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반려동물들이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마약방석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문 대통령의 반려묘인) 찡찡이를 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품을 마약 방석이라 부른다고 하더라. 대통령께서 마루, 찡찡이, 토리 모두 한 품에 안으실 수 없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토리 선물로 사 온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물을 받고 웃음 지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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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식용으로 도살되기 전 구조된 강아지 '토리'. 출처=정의당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인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2년 전 식용으로 도살되기 직전에 구조됐지만 검은 털로 뒤덮여 못생겼다는 이유로 입양되지 못했던 강아지를 ‘퍼스트 도그’로 만들 거라 선언했다.
토리는 아직 케어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토리’의 입양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재 풍산개인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기르고 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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