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베트남 금융네트워크 강화…OCB은행과 MOU

대구은행이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섰다.

대구은행은 베트남 OCB은행과 금융·기업정보 교류, 직원 교환연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은행과 베트남 OCB은행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OCB은행 ‘응원 띤 뚬’ 은행장(왼쪽), DGB대구은행 임환오 부행장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OCB은행은 110여 개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직원은 5000여 명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찌민 지점 개설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현지 금융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경제성장 롤 모델로 인식되는 국가로 현재 세계 각 국 금융기관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임환오 대구은행 부행장은 “이번 MOU는 동남아시아 금융네트워크 기반 구축은 물론 은행이 구상하는 동남아시아 금융 벨트 완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2012년 12월 DGB대구은행 중국 상해지점 개점, 2016년 12월 라오스에 DGB캐피탈 자회사인 DLLC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100년 금융그룹 기반구축을 위해 글로벌 영업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