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개발 정책에 동의해 거주지를 옮긴 주민들과 달리 중국의 한 여성이 집을 비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은 집 근처에 높이 10m 불상까지 세우고는 “나가고 싶지만 부처님께서 그러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다”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에 사는 리엔씨는 정부 재개발 정책에 홀로 반기를 든 채 집을 비우지 않고 있다.
리엔씨가 사는 마을이 수년 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후,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섰지만 그는 물과 전기가 끊긴 집에 틀어박힌 상태다.
최근 리엔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것과 가족들에게 받은 돈 등을 합쳐 높이 10m짜리 불상을 집 근처에 세웠다. 무려 50만위안(약 8300만원)이나 들었다. 리엔씨는 “집에서 나가고 싶지만 부처님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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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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