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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가 올라가면 기업이 해외로 이탈한다? 일부 사실이다. 야당과 재계는 법인세가 올라가면 국내 기업의 해외로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업들은 영업환경, 기업정서 등을 종합해 소재지를 결정하지 법인세 부담을 두고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인세 인상에 따른 기업의 이동 사례는 해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 외식업체 맥도널드는 유럽 본사를 영국에서 법인세가 낮은 스위스로 이전했고, 미국의 제약회사 액티비스는 아일랜드 기업 인수를 계기로 본사를 옮겼다. 단 이들 기업의 이동이 단순히 법인세 인상 때문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국세청 한 고위관계자는 “법인세가 기업 이전 조건 중 하나가 될 순 있지만 전부가 될 순 없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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