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海南)성의 한 마을에서 결혼한 10대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미개’냐, ‘전통문화’냐 갑론을박이 일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를 잇는 게 중요시되는 일부 마을의 전통인 조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성(性)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아이들을 결혼시켜서 어른들이 얻는 게 무엇이냐는 말도 나온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이난 성 딩안(定安) 현에 사는 16살 소년, 소녀가 앞선 24일 이웃 그리고 가족들이 보는 자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녀는 임신 5개월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마을 전통대로 치러졌다. 각자 붉은 드레스와 천으로 몸을 두른 채 등장한 아이들은 서로에게 인사하고 가족들의 축복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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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海南) 성 딩안(定安) 현에 사는 16살 소년, 소녀가 결혼한 것을 놓고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전통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으나, 반대편에서는 성(性)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아이들을 결혼시켜서 어른들이 얻는 게 무엇이냐는 말도 나온다. 소녀는 임신 5개월로 알려졌다. 중국 묘파이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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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海南) 성 딩안(定安) 현에 사는 16살 소년, 소녀가 결혼한 것을 놓고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전통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으나, 반대편에서는 성(性)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아이들을 결혼시켜서 어른들이 얻는 게 무엇이냐는 말도 나온다. 소녀는 임신 5개월로 알려졌다. 중국 묘파이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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