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 성공률 10%에 그쳐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직장인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17년 상반기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708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고용형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에 근무하던 직장인들이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49.1%, 중소기업으로 옮긴 비율은 50.9% 였다.

반면 중소기업에 종사하던 직장인들이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0.3%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이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기업에 입사한 뒤 대기업으로 이직을 고민하지만 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고용형태의 경우 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90.2%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9.8%였다.

반면 비정규직 직장인이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45.3%로 절반 이하였다. 나머지 54.7%는 다시 비정규직 일자리를 얻었다.

이직 시 연봉인상에서도 정규직의 경우 62.3%가 연봉을 올렸다고 답했다. 전 직장과 동일한 수준은 30.1%, 오히려 삭감됐다는 응답은 7.7%였다.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전 직장과 동일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연봉을 높여 이직했다는 응답은 35.8%로 조사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자신감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정규직의 경우 70.5%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비정규직 직장인들 56.0%만 성공적으로 이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