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03 16:17:58
기사수정 2017-08-03 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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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로 만든 과자,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은 아이의 위에 구멍이 나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스크림에 질소를 첨가해 '질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장면(맨 위 사진)과 커피에 질소를 섞어 '질소 커피'를 만드는 모습(가운데 사진). YTN 캡처 |
질소가 들어간 '용가리 과자'를 먹은 어린이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질소가 함유된 음식들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용가리 과자를 먹은 A(12)군이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25cm나 배를 가르고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의료진과 A군의 아버지에 따르면 A군이 용가리 과자를 먹다가 액화된 질소를 마셔 위에 천공(구멍)이 생겼고,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었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과자를 담고 통에 담긴 질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든 식품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점검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용가리 과자 뿐만 아니라 특제 우유 원액에 영하 197의 액체질소를 넣고 급속 냉각시켜 만든 '질소 아이스크림'과 커피 원액에 질소를 넣어 만든 '질소 커피' 등도 시중에서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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