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데뷔 10년 기념 미니앨범 발매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본명 정수연·28·사진)가 9일 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발표했다. 

지금은 비록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지만, 2007년 8월 5일 소녀시대로 데뷔했던 당시를 기억하기 위해 이번에 10주년 기념 미니앨범을 냈다. 

제시카는 같은 소속사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의 친언니로 솔로활동을 하기까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2014년 소녀시대에서 탈퇴했고 이듬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이 종료돼 회사를 나왔다.
 
팀에서 탈퇴할 때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남자 친구 타이러권이 설립한 코리델에 둥지를 틀면서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았다. 

그러나 제시카는 소녀시대로 데뷔하고 활동했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10주년 기념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를 이날 출시했다.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6곡 중 5곡을 작사하고 사운드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참여했으며 피처링 없이 혼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은 그간의 희망적인 곡들과 달리 이별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의 팝 사운드 곡이다.

제시카는 이와 함께 아시아투어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대만에서 시작한 투어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로 이어지며 일본, 홍콩 등지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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