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헌재재판관 후보, 최태원· 홍상수 이혼재판 변호 손놓아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사진)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 홍상수 영화감독의 이혼 재판에서 빠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홍 감독의 이혼소송 대리단에 참여했던 법무법인 원 소속의 이 변호사가 지난 14일 담당 변호사 철회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법무법인 구성원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변호인단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소송대리는 이 변호사를 제외한 법무법인 원 소속 나머지 변호사 3명이 계속 맡게 된다.

박태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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