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18 12:06:29
기사수정 2017-08-18 20:58:23
일본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도입한 장례식장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일본 노리모노뉴스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나가노현의 장례기업 ‘관혼상제아이그룹’이 고안한 아이디어다. 장례식장은 올해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일본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차에 탄 채로 조문한다'는 개념을 도입한 그룹은 차량 전용 입구에 테블릿PC로 이름을 기록하고 부의금 내는 절차를 만들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조문자의 얼굴을 상주를 비롯한 장내 참석자들이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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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입구에 차를 세우고 테블릿PC로 이름을 기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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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면 카메라를 통해 내부 스크린에 얼굴이 비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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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지 않고 조문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업체는 설명한다. |
기업은 “휠체어 생활을 하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하여 장례식에 갈 수 없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바쁜 사람들이 상복을 입지 않고 조문할 수 있도록 하여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성의 없는 행동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기업은 “사람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도움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노리모노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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