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18 15:04:03
기사수정 2017-08-18 16:18:10
매일같이 자신의 외모를 놀려대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
161
㎝ 키에
54kg가량이라는 이 여성은 자신을 향해 계속
"뚱뚱하다
"고 놀려대는 남자친구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
글쓴이는
"어깨나 팔만 좀 괜찮고 엉덩이 허벅지가 굵다
. 뱃살이 좀 있어서 통통한 것 같지만
,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체격이다
"고 자신을 소개했다
.
그러면서
"날씬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
. 그런데 남친은 계속해서 돼지라고 놀린다
"고 말했다
.
여친의 몸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 '다리가 왜 그렇게 굵냐
' 등 틈만 나면
'돼지
'라고 놀린다며 외모 비하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
'손나은
(처럼 날씬한 여성
)이 들이대면 어느 남자가 부담스러워 하겠냐
'며 자신을 무시하는 남친때문에 인스타에 날씬한 여자들 보며 울기도 하고 안 먹고 버티기도 해봤다는 글쓴이는
"어릴 때처럼 살이 안 빠지니까 너무 우울하다
"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그러면서도
"놀리긴 해도 맛있는 것도 잘 사주고 사랑한다며 결혼하자고 한다
"며 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하지만 자존감이 망가질 정도로 심하게 놀려서 너무 힘들다고
.
끝으로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남친은 몸부심
(몸매에 대한 자부심
)이 대단하다
. 그래서 걸핏하면
'네가 나 같은 클래스 남자를 어디서 만나냐
'고 놀린다
"며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
글을 본 이들은
"내가 보기엔 너무 예쁘니 남친이랑 헤어지고 청바지에 흰 티 입고 다니세요
" "손나은처럼 완벽한 여자가 저 남성분을 왜 만나죠
? 비교할 것을 하세요
" "이런 사람은 결혼하면 더 심하게 무시하더라
"며 여성의 사연에 공감했다
.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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