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흑인음악 하려고 태진아 기획사 나왔다"

가수 휘성이 태진아 소속사를 나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휘성은 최근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리얼슬로우 컴퍼니’라는 레이블을 만들었다. 휘성은 그동안 추구해온 음악과 이미지, 프로듀싱을 넘어 아티스트이자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존 휘성으로 활동했던 것과는 별개로 언더 때 사용하던 예명 ‘리얼슬로우(Realslow)'를 브랜드화 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휘성이 새로운 레이블 설립과 예명을 사용하는 것은 초심을 담아 활동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리얼슬로우'는 R&B 음악장르인 슬로우 잼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에 지은 이름이다. 독립 레이블을 통해 가장 휘성다운 삶과 음악을 만들어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R&B, 슬로우 잼, 네오 소울 등 다양한 흑인음악 장르를 섭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휘성 본인의 음악적 실현 뿐만 아니라 같은 성향의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터전을 만들고 음악적 교류가 될 만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한 만큼 추후 선후배 아티스트가 영입될 가능성도 높다. 휘성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앨범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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