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 시민참여 예산사업 최종 선정

BIT 설치 등 766건·593억 투입 서울시가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 766건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사업 등 766건, 593억원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시민 참여예산형 사업 153건(351억원), 시정협치형 사업 16건(57억원), 자치구 시행 사업 597건(185억원)이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온라인 정책 투표 시스템 엠보팅을 통해 어떤 사업에 예산을 투입할지 시민 투표를 했다. 이 투표에는 총 11만6943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참여예산으로 추진됐던 사업과 올해 제안한 사업 중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되는 ‘우리동네 좋은사업’을 선정했다. 우리동네 좋은사업의 실행부문에는 임신, 출산, 육아 3세대가 함께하는 건강한 부모 되기 등 6개, 제안부분에는 멈출 위험에 처해 있는 노숙인 이동목욕버스를 달리게 해주세요! ‘달려라 샤워트럭’ 등 11개가 선정됐다.

이번 시민참여예산 선정사업은 자치구 내 지역기반을 두고 1억원 미만 시민 밀착형 소규모 사업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 차원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시민이 혜택을 받는 사업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마당 총회에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해주세요(2억1000만원)’, ‘한강공원 그늘쉼터 조성(8억8000만원)’, ‘여성이 안전한 공중화장실 설치(10억원)’ 사업은 시민 전체가 혜택을 받는 사업으로 득표수 1, 2, 4위를 기록했다.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593억원은 2018년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해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되며 심의 의결 후 내년에 집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스스로 예산을 어느 곳에 써야 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해 나가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