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06 09:46:02
기사수정 2017-09-06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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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우즈베키스탄 전을 0-0으로 마치고 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JTBC3 캡처 |
졸전 끝에 경기를 비기고도 행운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축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밤 12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내용은 지난달 31일 치른 이란전과 달라진 바 없었다. 공격에서는 답답한 전개로 실마리를 전혀 풀지 못 했고, 수비는 호흡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후반전에 염기훈과 이동국이 교체투입된 이후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우즈벡의 골문을 열지 못 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고 같은 시간 이란에서 진행되고 있던 이란-시리아 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란-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A조 2위를 유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을 헹가래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한국 대표팀은 축구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그라운드 안에서도 밖에서도 보여주지 못 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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