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프레스 하던 50대, 90㎏ 역기에 눌려 숨져…헬스장서 혼자 운동하다가

파워 리프팅 대회 장면. 이처럼 무거운 무게를 들때면 주위에서 도와주는 이가 필요하다. 경남 거제에서 50대 남성이 혼자 무거운 역기를 들다가 눌려 사망한 일이 일어났다.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를 하던 50대가 90㎏ 역기에 눌려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사고 당시 주위에 아무도 없어 1시간여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결정적 사인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10분 경남 거제시내 모 헬스장에서 A(5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씨 목 위에는 무게 90㎏인 역기가 놓여져 있었다.

헬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선 A 씨는 당일 오전 8시 10분 바벨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운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가 혼자 운동을 하고 있어 사고 직후 신고도 응급조치도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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