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13 00:40:11
기사수정 2017-09-13 00:40:11
여야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첫째날인 12일 김 후보자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한 점수를 줬지만, 자유한국당은 정치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회 통과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직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적격으로 통과돼야 할 인사라고 본다”며 “야당의 공세는 근거가 없는데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전력 등을 볼 때 부적격 인사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13일 이틀째 청문회를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 등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소속 주호영 인사청문특위 위원장도 “청문회를 끝까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