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13 21:48:16
기사수정 2017-09-13 21:48:14
농촌진흥청 박찬흠 박사 연구팀 / 항암제와 함께 투여 때 활성 증대
홍화씨로 잘 알려진 잇꽃씨의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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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가 약용작물 잇꽃(홍화)씨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농촌진흥청 박찬흠(36)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 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장암에 걸린 실험동물에게 항암제만 투여했을 때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이 51%였다.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 100㎎을 투여했을 때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 67%, 200㎎을 투여했을 때는 73%로 항암 활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