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파워리프팅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선수가 시상식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내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HBK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바리네츠(32)가 최근 핀란드에서 개최된 장애인 파워리프팅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워리프팅은 역도의 일종으로 바벨을 드는 경기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스쿼트(squat)·벤치 프레스(bench press)·데드 리프트(dead lift) 등 3가지 방법으로 3회씩 들어 올려 그중 최고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문제는 바리네츠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 발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앞을 쳐다보던 바리네츠가 갑자기 재킷을 벗더니 입고 있던 티셔츠를 내보였다. 옷에는 아이스하키 복장을 갖춘 푸틴 대통령 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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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파워리프팅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선수가 시상식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노란 동그라미)를 내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nvk-online.ru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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