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무섬마을 축제 23일 개최

경북 영주 무섬마을 상징인 외나무다리를 소재로 한 ‘2017 무섬 외나무다리축제'가 오는 23일 문수면 수도리에서 열린다.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무섬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였다.

무섬마을에서는 "시집올 때 가마 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건넌다"는 애환이 서린 말이 전해진다.

축제는 선조 생활상을 재연한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 혼례, 음악회, 북콘서트, 전통 상여 행렬 재현 등으로 구성한다.

무섬마을 스토리텔링, 고택 문화 전시 및 체험, 코스모스 꽃길 걷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의미하며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