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시장서 ‘도심 속 바다축제’

23∼24일… 수산물 할인 판매 서울 동작구는 오는 23∼24일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에서 ‘제6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와 수협노량진수산(주), 동작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모두가 참여해 신시장과 구시장에서 함께 열린다. 2011년 처음 개최된 바다축제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수산시장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는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상인들이 점포를 옮기는 바람에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구는 이번 축제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으로 갈등을 겪었던 신·구시장 상인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는 활어 맨손 잡기, 모의경매, 생선 어종 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공연, 먹거리 장터로 채워진다. 재래시장과 신시장 양쪽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평소보다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한다.

이번 축제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와 맞물려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3일 창덕궁을 떠나 경기 화성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으로 향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노량진 한복판을 지난다. 구는 용양봉저정과 노들나루공원 일대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관련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