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난데없는 우박…시민 "맞으면 피날 듯"

19일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우박이 내려 누리꾼들이 당시 내린 우박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충주를 비롯한 청북 북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그 인증 사진을 올리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청주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쯤부터 1시간여 동안 충주 일부 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cm 크기의 우박이 30분여 동안 쏟아졌다고 전했다.

청주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내린 우박 사진을 공개하며 놀란 심경을 전했다.

한 시민은 손바닥 위에 돌맹이 만한 크기의 우박을 올려놓은 사진과 함께 "와 우박 이런 우박은 처음 본다 #우박 #충주우박 #맞으면 피날 듯"이라며 "크기에 양까지 엄청나다"고 남겼다.

청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을 지나며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도 우박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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