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19 23:20:48
기사수정 2017-09-19 23:20:48
종로구, 22∼24일 한복축제 / 예능보유자 시민과 함께 신명
서울 종로구가 ‘2017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오는 22∼24일 광화문광장과 전통문화시설 상촌재에서 한복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종로한복축제는 생활 속 한복 입기를 장려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한복과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를 소재로 다룬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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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종로한복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 종로구 제공 |
올해 한복축제의 최고 볼거리는 광화문광장에서 3000여명이 함께하는 ‘시민대화합강강술래’이다. 강강술래는 22일 오후 8시30분,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인 김종심·박종숙씨가 시민과 함께 진도 강강술래 중 문지기놀이, 손치기·발치기를 한다.
2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지휘자와 단원들 모두 한복을 입고 민요와 가곡 등을 연주한다. 이 밖에 시민들에게 한복을 대여하고 옷을 입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상촌재에서는 여성 한복의 변천사를 다룬 한복전시회와 토론회도 열린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