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홍수 발생 1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20일(현지시간)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콩고 당국에 따르면 이날 동부 지역의 북키부 마시시에 있는 비함브웨 마을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실종됐다. 또 적어도 18명이 다쳤으며, 주택 약 100여채가 불어난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다.

북키부주 정부는 긴급대응팀을 꾸리고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주콩고 정부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린 국지성 호우로 홍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