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보다 나은 아우' 이승우 활약에 누리꾼 "답답한 한국축구의 희망"

24일(한국시간)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사진)가 경기 당시 교체투입돼 그라운드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캡처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프로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쇠락한 한국 축구에 희망을 줬다.

24일(한국시간) 이승우가 속한 엘라스 베로나는 홈구장인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코디서 열린 SS라치오와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26분 세 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돼 생애 첫 프로 경기를 치렀다.

이승우는 상대팀의 반칙을 유도해 경고를 끌어내는가 하면 날카로운 침투와 크로스를 보여주며 팀 내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이승우에게 평점 6.4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이승우의 데뷔전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에이스였다. 승우야 꽃길만 걷자", "승우야 힘내라 한국축구 좀 살려줘라", "국대 누구도 못하던 드리블이랑 돌파를 하더라", "국대로 선발해라! 답답한 현 수준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다". "한국축구의 희망" 등의 댓글을 남겨 이승우를 응원했다.

한편,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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