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면 개그맨답게 예능이나"…극찬받은 윤종신

사진='눈덩이 프로젝트' 제공

23일 가수 윤종신(사진)이 "극찬이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앨범 리뷰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2010년 한 네티즌이 게재한 "제일 역겨운 게 개그맨들이 가수 하는 거"라는 제목의 앨범 리뷰글이 담겼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네티즌은 "음악성도 없는 개그맨들이 이딴 식으로 디지털 싱글식으로 툭툭 음악 던져놓는 거. 제일 혐오한다"며 "윤종신 씨 결혼하셔서 먹고 살기 힘든 건 이해하겠는데 이딴 식으로 앨범 내지 마세요. 대중이 만만하신가요? 개그맨이면 개그맨답게 예능이나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쓰였다.

해당 네티즌은 1990년 데뷔해 28년 동안 가수로 활동한 윤종신을 개그맨으로 착각했던 것. 

이러한 리뷰에 윤종신은 "이 포스팅은 나에게 극찬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노래에 유머 감각까지 인정 받는. 애초부터 하나도 기분 나쁘지 않았음"이라고 전하며 해당 네티즌에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윤종신은 활발한 예능 활동은 물론, 10년 넘게 MBC '라디오스타'를 진행중이다. 최근 '좋니'로 무려 28년, 총 9925일만에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