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29 03:00:00
기사수정 2017-09-28 17:36:54
포스텍 한세광 교수팀 연구 성과
수술로 잘린 피부를 실이 아닌 빛으로 봉합하는 광의약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포스텍(포항공대)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사진) 교수팀이 근적외선을 쬐어 사고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수술 뒤 잘린 피부를 효과적으로 접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나노 분야 권위지인 ‘ACS 나노’지에 실렸다.
녹색 파장의 빛을 흡수해 콜라젠이 잘 붙도록 유도하는 염료제 로즈벵갈을 피부에 잘 투과되는 생체고분자 히알루론산에 붙인 다음 상향변환 나노입자를 섞은 복합체를 피부에 바르고 근적외선을 쬐면 피부 접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