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엘튼 존 71세에도 튀는 패션···동성 남편과 화기애애

이번주 호주를 방문한 영국 팝가수 엘튼 존(왼쪽)과 그의 동성 남편 데이비드 퍼니시. 출처=데일리메일

최근 개봉한 영화 '킹스맨2'에서 '깜짝' 열연한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의 근황이 공개됐다. 71세인 그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든 빨간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한 엘튼 존은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킹스맨에서 보여진 그의 독특한 패션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엘튼 존은 명품 브랜드 구찌의 빨간색 운동복과 은색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내고 이번 주 호주를 돌아다녔다. 구찌를 상징하는 알파벳 'G‘자가 뒤에 새겨진 이 운동복은 2500파운드(한화 38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발 브랜드도 구찌였는데 끈이 없는 스니커즈로 젊은 감각을 뽐냈다. 이 신발의 가격은 630파운드(한화 96만원)수준이다.
이번주 호주를 방문한 영국 팝가수 엘튼 존. 출처=데일리메일

엘튼 존은 동성애자로 동거남인 데이비드 퍼니시와 21년간 동거생활을 끝내고 지난 2014년 결혼을 발표했다. 엘튼 존은 호주에서도 남편인 데이비드와 동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데이비드는 엘튼 존의 패션에 대해 “나는 엘튼존에게 100만년간 그의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건네지 않을 것 같다”며 만족했다.

한편 엘튼 존은 최근 ‘킹스맨2 골든서클’에서 열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킹스맨의 매튜 본 감독은 “개인적으로 배우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영화에서 보이길 원하는데 엘튼 존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엘튼 존의 연기에 만족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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