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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아니었고 구체적인 내역도 짐작하기 어려웠다.
다음 날 아침 도저히 참을 수 없던 A씨는 "도대체 당신이 무슨 이유로 산부인과에서 280만원을 결제한 것이냐“며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질문을 받고 당황한 남편은 이내 남동생 핑계를 대며, 동생이 여자친구와 '사고'를 쳐서 대신 해결해 준 것이라고 둘러댔다.
남편은 그러면서 "나는 당당하니까 원한다면 같이 산부인과에 갈 수도 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씨는 "도련님은 여자친구랑 동남아에 가서 지금은 연락이 안 된다"며 "병원에 가서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느냐"고 누리꾼들에게 자문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아니면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없을 것" "낙태 비용이 아니고 산후조리원 비용일 수도 있다“ "좀 더 신중하게 남편과 시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확인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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