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4일 소외계층 돕는 '무지개마켓'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에서 소외계층을 돕는 아르코 이리스(무지개) 상점을 연다.

11일 코이카에 따르면 이 마켓은 지구촌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공예품, 홈 쿠킹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형태로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무지개마켓과 함께 클레이 아트, 도자기 체험, 샌드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야외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선물증정 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지구촌 체험관에서는 '아르코 이리스'(무지개라는 뜻) 중앙아메리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과테말라·도미니카·엘살바도르 등 3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과의 관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구촌체험관은 지난 2010년 학생들이 지구촌 시민의 역할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설립된 공간이다.

협력 대상 국가에서 펼쳐지는 개발 사업과 지구촌의 이슈들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 지구촌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문화체험 전시, 음식을 통해 세계인의 정서를 전하는 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