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이 가을에… ‘필수품’ 러닝화 골라볼까

업계, 다양한 기능성 운동화 출시 / 아웃솔에 독일산 고무소재 사용 / 미끄러운 바닥에 접지력 높이고 / 젤 소재로 충격흡수… 착화감 향상 / 신발끈 묶는 방식 따라 맞춤 핏감 / 달리기 좋은 최상의 즐거움 선사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은 달리기의 계절이기도 하다. 자연 속을 달리면서 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어 달리기 즐거움이 배가된다. 달리기는 심폐혈관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기능을 좋게 하는 운동으로 꼽힌다. 그러나 무턱대고 무리하게 뛰면 부상으로 인한 각종 통증에 시달리거나 심장이 나빠져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운동화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나의 체형에 맞는 러닝화는

미끄러지기 쉬운 낙엽과 눈, 비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아디다스의 ‘울트라부스트올터레인’, ‘울트라부스트X 올터레인’ 러닝화를 추천한다. 니트 소재로 뛰어난 착용감뿐 아니라 발수기능을 갖춰 눈이나 비로부터 발을 쾌적하게 보호해 주는 ‘프라임니트’ 갑피를 발목까지 적용했다. 또한 어떤 날씨 환경 속에서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부스트’ 미드솔은 뛰어난 에너지 리턴과 쿠셔닝을 제공하고 아웃솔에는 독일 명품타이어 사컨티넨탈(Continental)의 고무소재가 사용돼 우수한 접지력과 추진력을 자랑한다. 신발 전체적으로 특수 반사 소재가 반영돼 어두운 곳에서도 안심하고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아디다스
◆러닝화 고르는법

러닝화는 아킬레스건을 싸는 패드와 깔창의 쿠션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체중계에 신발 앞부분을 구부려 보았을 때 약 4~5㎏ 정도에서 앞부분이 구부러지는 신발이 가장 좋다. 초보자가 마라톤화를 신으면 오히려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큰 만큼 훈련화를 신되 자신의 발보다 10~15㎜ 더 큰 것을 선택하는 게 낫다.

자신의 발 모양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발에 가까운 사람은 쿠션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달릴 때는 발이 안쪽으로 휘게 마련인데 쿠션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발을 더 안쪽으로 휘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운동화 뒤축이 한쪽만 닳는 사람은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휜 경우가 많다. 밑창은 신발 외부의 바닥을 의미하는데, 이 부분이 튼튼해야 걷거나 달릴 때 충격을 덜 받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발 형태에 따라 핏을 조절할 수 있는 러닝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러닝화 선택 시 고민을 줄일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