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은행 가계대출 더 조일 듯

대출태도지수 조사결과 국내 은행들이 4분기에 가계 대출을 더 조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5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는 2015년 4분기 이래 9분기째 마이너스다. 대출태도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고 밝힌 회사보다 많다는 의미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훨씬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20이며,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지수는 -30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8·2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