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14 03:00:00
기사수정 2017-10-14 03:00:00
인천지역의 문학단체 ‘인천작가회의’에 소속된 작가들이 나란히 시선집과 단편집을 펴냈다. 작품들에 내재된 인천은 과거와 현재가 엉켜 있고 건물마다 골목마다 서사가 행인의 발목을 붙잡는다. 걸음을 멈추고 골목에 귀를 대고 싶고, 반은 무너진 담벼락에 기대앉으면 어디선가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시집은 시인 31명이 시대의 아픔을 읊은 ‘불완전한 착지’(삶창)이고, 단편집은 내면의 참담함을 희망의 메시지로 극복하려는 내용을 담은 ‘그날 이후로’(삶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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