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16 17:59:13
기사수정 2017-10-16 1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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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 낙농업을 배우기 위해 위해 방문한 카마루딘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연합회 앙카사 부회장(왼쪽)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
말레이시아 최대 협동조합연합회인 앙카사의 대표단(이하 앙카사 내방단) 5명이 16일 한국의 낙농산업을 배우기 위해 농협경제지주를 방문하였다.
앙카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7개 경제분야 거버넌스(농업, 금융, 유통, 교육, 관광, 통신&기술, 부동산 개발)에 대한 정책참여 및 협동조합의 지도역할을 담당하는 최대 협동조합 연합회로, 협동조합법에 의거 총 12,769개에 달하는 말레이시아의 품목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있다.
이 날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앙카사 카마루딘(Dato Kamarudin Isail) 부회장 겸 농업부문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 낙농산업 발전에 필요한 협동조합 간 상호협력 방안(낙농기술 및 젖소유전자원 교류 등)을 논의하였다.
말레이시아는 석유자원, 전자, 플랜테이션 농업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낙농산업은 매우 낙후하여 130만 톤에 달하는 우유수요 중 95%를 수입하고 있어 젖소개량 및 낙농기술 선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농협은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우수한 젖소유전자원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다. 그 결과,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유전평가결과에서 한국 종자소(유전자원)가 상위 1%내에 랭크되는 등, 한국의 젖소개량 우수성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우리 낙농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한다면 지속적인 수출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