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색] 무료 미리보기의 유혹…웹툰 성장 가로막는 불법 사이트 기승

 


웹툰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1년 5900만달러였던 한국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는 2015년 8800만달러 수준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0년에는 1억3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517억600만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유명 작가와 네이버, 카카오, 레진코믹스 등 웹툰을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해외진출과 더불어 광고, 유료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만화시장의 급성장을 이끌고 있다.

웹툰 시장의 성장은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만 거두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덩달아 불법 사이트들이 최근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어서다.
 
디지털 이미지 파일로 이뤄져 있어 복제가 어렵지 않은 웹툰의 약점을 악용하는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는 것이다. 기존 플랫폼이 제공하는 ‘미리보기’나 ‘완결돼 유료로 전환된 웹툰’ 등을 불법 게재하거나 성인광고나 도박광고들을 붙여 웹툰 종사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가로채고 있다.

이미 상황은 심각해져 구글에서 ‘무료 웹툰’이라 쳐넣고 검색해도 수십곳의 불법 사이트가 등장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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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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