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9) 소금도 중독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우리는 탄수화물과 지방, 나트륨의 섭취량을 줄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단백질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으나 나트륨은 왠지 대체품이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특히 우리가 나트륨과 거의 동일한 제품으로 인식하는 소금의 양을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왜 소금은 그냥 먹으려고 하면 짜서 먹지도 못하는데, 음식에 숨어있으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까요?

◆소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짠맛을 못 느끼는 것일까요? 그것은 짠맛이 혀에서 단맛과 감칠맛을 같이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넣으면 단맛은 더 달게 만들어주고, 쓴맛은 잡아주면서 맛의 깊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뜨거울수록 짠맛을 못 느끼게 되는데, 찌개와 국 같이 뜨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식습관도 한몫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짠맛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 익숙해지면 뇌가 이를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짠 음식을 찾게 되는 소금중독에 걸리는 것입니다. 소금중독으로 위염과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금은 신체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소금의 과용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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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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