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술술] ‘키워드’로 예상 문답 준비 … 친구 앞에서 모의면접 ‘강추’

대입 면접고사 대비 어떻게 / 지원한 대학 기출문제 파악은 기본 / 평소에 논리적 말하기 습관 들여야 / 거울 보거나 동영상 찍어 혼자 연습 / 불필요한 태도 교정하는데 큰 도움 / “마지막으로 할말 있나” 질문 받으면 / ‘내가 대학이 원하는 인재' 인상 줘야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대학별고사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지난 14일 연세대와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의 면접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다음달 16일 이후에 면접고사를 보는 대학도 상당수다. 대입에서 수시의 비중이 커진 만큼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도 전보다 많아졌다.

면접은 서류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지원자가 대학의 인재상과 부합한 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지, 인성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면접 형태는 발표면접과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으로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지원한 대학의 면접 형태를 먼저 알아본 뒤 그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대입 수험생을 위한 면접고사 대비 전략을 정리해봤다.

◆모의면접으로 실전감각 기르고 사회 현안 공부해야

가족이나 친구들을 면접관이라고 가정해 모의면접을 반복적으로 진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 토론을 해보면 서로 장단점을 짚어줄 수 있고,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다.

거울을 보며 혼자 연습을 하거나 휴대전화 등으로 녹화해가며 평소 몰랐던 자신의 습관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자.

면접 전에 사회적 현안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회적 현안에 관한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 평가 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 자주 활용된다. 신문 등에서 사회적 현안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교과와 연계해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면접 때는 사회적 현안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보다는 현안에 대한 지원자의 입장과 근거를 더욱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명심하자.

◆답변 일관성 유지·제출 서류 내용 숙지가 중요

대부분 수험생이 예상 가능한 질문에는 당황하지 않지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 등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당황하더라도 최대한 자신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속된 질문에 답할 때는 앞서 말한 내용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인문계 면접은 논리적 일관성이 중요하다. 평소 지인들과 압박면접을 연습하며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보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들과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기본소양 면접은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기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답변하면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도 높은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독서 내용, 지원한 전공과 연관된 질문도 빈번하게 나오므로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실전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학이나 면접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질문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떤 말을 하는 게 좋을까.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간략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꼭 그 대학에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내야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지원하는 대학 누리집에서 인재상을 꼼꼼히 점검해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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