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23 21:51:05
기사수정 2017-10-23 21:51:05
통신망 파괴 美 푸에르토리코,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 돕기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허리케인 ‘마리아’로 한달여 전부터 통신망이 완전히 파괴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대형 풍선을 띄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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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리아’로 통신망이 파괴된 푸에르토리코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제작한 ‘무선 통신용 풍선’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위네머카의 프로젝트 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위네머카=AP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프로젝트 룬’(LOON)으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푸에르토리코 성층권에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장치가 장착된 풍선을 띄워 LTE 휴대전화 보유자들이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알파벳은 이를 위해 미국 통신회사인 AT&T,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연방항공청(FAA), 연방재난관리국(FEMA)과 협업하고 있다. FCC는 지난달 프로젝트 룬을 푸에르토리코에서 활용하도록 승인했다. 프로젝트 룬은 알파벳의 연구소인 구글X에서 개발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페루 홍수 피해 지역에도 LTE 풍선을 날려보낸 적이 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