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24 10:54:02
기사수정 2017-10-24 10:54:02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도 인사청탁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 인사청탁자 명단에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 모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들 3명은 인적성 평가에서 각각 570등과 376등, 482등을 해 이 점수가 채용 심사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면 모두 탈락했어야 할 수준이지만 최종합격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인적성 평가는 당시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기준의 중요기준으로 잡혀 있었지만, 청탁자 상당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인사팀의 보고를 받은 최흥집 당시 사장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고 평가 기준을 바꿨다.
권씨는 강릉소재 한 건설사 회장으로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 2008년과 2013년 각각 하이원호텔 시설개선 공사 46억원, 광해관리공단 사옥 이전 신축공사 32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