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TBC, '믹스나인' 최종 9명 매니지먼트 계약 안할듯

JTBC '믹스나인' 예고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뽑힐 최종 9인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권은 각자 소속된 기획사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매니지먼트 사업이란 향후 방송출연과 공연, 광고 등에 따른 모든 활동을 지원하고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수익 권한까지 갖는 것을 말한다. 

엠넷방송에서 ‘프로듀스101’시즌2를 통해 탄생시킨 ‘워너원’의 경우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송사와 멤버 소속사 간에 1년 6개월이라는 전속계약 기간이 체결됐고, 매니지먼트는 YMC엔터테인먼트에서 대행하고 있다. 

‘워너원’의 수익배분 구조는 엠넷방송사가 25%, YMC 25%, 소속 기획사 50%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100억원 수익이 나면 엠넷과 YMC에게 각 25억원씩 돌아가고 11명 소속 기획사는 50억원을 N분의 1로 배분받는다.

지난 8월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3개 음악단체는 ‘방송사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 반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송권력의 횡포에 맞서 싸워 가요계가 시끄러웠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프로듀스101’시즌2와 관련, 방송사 엠넷과 출연 기획사간에 체결된 불공정 전속계약 실태를 알리기도 했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JTBC 측은 음악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믹스나인’에서 선발될 최종 9인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권과 해외공연권 등에 충분히 인정하고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을 제작 중인 KBS는 방송사들의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에 대해 중소기획사들의 입장을 대변한 음악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최종 선발로 탄생하게 될 프로젝트 그룹 멤버들의 전속계약 기간을 당초 14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KBS는 전현직 아이돌 전체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유닛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을 오는 28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미 수백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치러 126명의 방송 출연자를 확정해 놓고 있으며 최종 남자 9명, 여자 9명의 유닛그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하루 늦게 첫 전파를 타는 JTBC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만든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남녀 9명씩 두 그룹간 승자를 최종 프로젝트 그룹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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