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멸렬한 대한민국 보수 ‘자유’ 이해 못한 지성인 책임… 위기 딛고 회생 위한 제언

최광 편/기파랑/각 2만3000원
저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과제를 두고 제대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는 지성의 직무유기에 다름아니다”고 했다.

애초 자본주의에 대한 정치적 논란은 1902년 좀바르트(Werner Sombart)가 자본주의를 사회주의의 반대체제로 부각시키면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를 소수 자본 소유자의 이익에 특별히 봉사하는 체제로 묘사했고, 이는 반대편인 프롤레타리아를 자극하기에 이른다. 다시말해 고전적 자유주의가 자본주의를 지탱한다고 본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80년대 이후 좌파 진보를 주장하는 책들이 홍수를 이뤄 서점가를 지배하고 젊은이들을 세뇌시키더니, 그 결과 지금 나라 전체가 길을 잃고 해매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파의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승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