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비장애 공간 지우개] (20·끝) “발달장애인 자녀는 부모 잘못이 아녜요”


◆“자녀의 삶도 중요하지만 부모 자신의 삶도 중요해요”

발달장애 부모들은 자신의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날마다 가까이서 자녀와 함께해야 하고 걱정하면서 대비하다 보면 자신의 삶은 ‘없어졌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설계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채 살아가다 보면 에너지는 고갈되고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할 수 있다. 자주는 갖지 못하겠지만 한달에 하루라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지 말고, 자신을 돌보고,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기를 바란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김태연 고양온시디움치료센터장

*지난주 기고자의 사정에 따라 게재되지 못한 점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간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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