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10 10:00:00
기사수정 2017-11-10 10:00:00
생애 딱 한 번은 소원을 들어준대요, 대구 팔공산
사실 소원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한두 명이 아닌 수만명이 믿음을 품고 올랐고 고개를 조아렸다.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전해오다 보니 진짜 이뤄 줄 것이란 믿음이 쌓이고 쌓인 듯하다. 이곳 역시 그런 기대를 품고 오르는 이들이 한 해에만 수백만명에 이른다. 과거 학력고사 시절부터 시작해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기도를 한다고 자녀의 성적이 하루아침에 나아질 리는 없지만,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염원을 탓할 이유는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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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조성됐다 당시 화재로 그을린 지하철벽과 불탄 자재물 등을 전시해 놨다. |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도 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조성한 안전체험 교육장이다. 사전예약하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당시 화재로 그을린 지하철벽과 불탄 자재물 등도 전시해 놨다.
대구·경산=글·사진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