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제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 여기가 역사거리라예∼”

대구 근대골목 투어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가 중심이었다. 경주와 상주에 경상도를 관할하던 감영이 번갈아가며 설치됐다. 감영은 행정, 사법, 군사력을 모두 쥐고 있는 관찰사가 집무를 보는 관청을 말한다. 지금의 도청을 생각하면 된다. 임진왜란 후 경상도 감영은 대구로 고정됐다. 대구는 육로뿐 아니라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수로 교통 이용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지역이었다. 감영이 설치된 후 대구엔 약령시(藥令市)가 열렸다.
달성군의 또 다른 서원인 도동서원은 은행나무가 한창이다.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서원철폐령 대상에서 제외된 전국 47개 주요 서원 중의 하나다. 서원 앞뜰에 400년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는 둘레가 8m에 이른다. 옆으로 퍼진 다양한 형태의 나뭇가지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대구=글·사진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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