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사람의 뇌파는 서로 닮아 "좋은 친구는 행복의 열쇠"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게 ‘행복의 열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웨스턴 대학교의 신경과학과 모란 서프 교수의 행복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은 당신이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냈는지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서프 교수는 사람들의 뇌파를 연구하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서로 시간을 보내다보면 그들의 뇌파가 서로 닮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뇌파가 닮는 다는 것은 의식하지 못한 행동과 세상을 보는 시선 등이 비슷해지는 것을 말한다.

서프 교수는 “우리가 다른 누군가와 같은 파장에 있다면, 상대가 말하는 것을 더 잘 예상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팀으로서 더 빠르고 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진화상의 이점’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 만족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프 박사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의사 결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거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를 선택할 때 사람은 삶에 만족 한다”며 “이 과정에서 사람의 감정은 합리적인 선택을 비이성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할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개선을 원한다면 그런 선택지를 줄여줄 바람직한 특성을 가진 사람과 시간을 보내라”라고 강조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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