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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뜨락] 고대 근동의 슬픔
기사입력 2017-11-11 03:00:00
기사수정 2017-11-11 03:00:00
리산
바윗돌로 누르고
검은 흙으로 메워도
스미고 번지다
잠든 당신 귓전을 스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가만히 흔들리며 고여 있는 빛
나 혼자 깨어 있을 때
-신작시집 ‘메르시, 이대로 계속 머물러주세요’(창비)에서
◆ 리산 시인 약력
△2006년 ‘시안’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센티멘털 노동자 동맹’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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