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 e스포츠대회에서 권만수씨 '2관왕'

제1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이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장(오른쪽 4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e스포츠동호회 제공
서울지방변호사회 e스포츠동호회(회장 김진우 변호사)는 지난 11일 제1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e스포츠법 동호회는 국내 최대 e스포츠 관련 변호사 단체로 총 60여명의 변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e스포츠 관련 법안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e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법조인들의 단체다. 

이번 대회는 서울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만7000명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이달 초부터 스타크래프트1, 위닝일레븐, LoL과 같은 인기 e스포츠 게임 종목에 참가한 50명의 변호사들이 온라인으로 열띤 예선을 치렀다. 그중 결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서울시내 한 PC방에서 4강전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는 트위치와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되었다. 스타크래프트1은 전프로게이머 출신의 박진영 GSL 해설위원이, LoL은 프로팀 MVP의 이안, 애드 선수가 직접 현장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경기 결과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우승은 최경환 변호사, 단체전 우승은 안용진·이재옥 변호사가 각각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우승은 김기혁, 김정호, 민규식, 윤태윤, 이봉기, 조현빈 변호사로 구성된 로이어라인팀에 돌아갔다. 위닝일레븐 개인전 우승은 권만수 변호사, 팀전 우승 권만수·석종욱 변호사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2관왕’에 오른 위닝일레븐 종합 우승자 권만수 변호사는 “이런 뜻깊은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변호사들이 대회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스포츠법 동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대영 변호사는 “e스포츠를 애호하는 법조인들에게 좋은 대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이 대회를 시작으로 e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e스포츠법 동호회는 ‘e스포츠’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환기하고 앞으로 e스포츠 관련 법 연구, 입법 운동 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동호회장인 김진우 변호사는 “제2회, 제3회 대회, 나아가 대한변호사협회장배 통합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e스포츠법 동호회 관계자는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과 함께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이번 대회가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e스포츠를 규제의 대상이 아닌, 참여와 동반성장의 터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